마스터키보드 피치밴드 고장났을때, 3가지 방법 (수리,신호차단,물리적 비활성화)

Nectar Impact LX61+ 마스터키보드를 사용 중 입니다.

마스터키보드 사용 중 피치밴드가 비정상정으로 올라갔다 내려갔다하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사례들을 보니 피치 밴드를 포함한 마스터키보드라면 브랜드를 막론하고 꽤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인 듯 합니다.

이 상태로는 정상적인 사용이 어렵기 때문에(음의 높낮이가 계속 바뀌어서) 몇가지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3가지 해결방법이 있으며 하나씩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1. 수리
2. 미디 신호 차단
3. 물리적 비활성화

사실 근본적인 해결법은 수리하는 방법 뿐입니다.

2번과 3번은 피치밴드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을때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는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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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리
보통 피치밴드 수리비용은 5000원 정도로 비싸진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직접 AS센터를 찾아갔을때 가격이고, 택배 접수시에는 비용이 더 발생할 것 입니다.

건반수가 많을수록 사이즈나 무게도 늘어나기 때문에 처음 구매당시 박스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경우에는 접수가 좀 어려울 수 도 있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각 브랜드별 AS센터에 연락해보기시 바랍니다.

능력이 있다면 부품을 구매하여 자가수리는 하는것도 가능은 할 듯한데 납땜도 못하고 장비를 갖추기에도 배보다 배꼽이 클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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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디 신호 차단
보통 마스터키보드는 컴퓨터와 연결하여 프로그램과 함께 사용하게 됩니다.

큐베이스나 로직같은 DAW 프로그램에는 특정 미디신호를 차단시키는 기능이 있다고하니 해당 방법을 적용시키면 되겠으나, 제가 사용중인 에이블톤 라이브10에는 그러한 미디신호차단기능이 없었습니다.

다방면으로 알아보던 중 어떤 플러그인 하나를 발견하였는데 에이블톤 라이브 프로그램 내부에서 트랙에 추가시켜 놓으면 특정 미디신호를 차단할 수 있게해주는 플러그인이었습니다.

혹시 필요하시다면 아래에서 받으시기 바랍니다.
유저 파일 폴더 같은데에 넣어두고 필요할때 트랙으로 끌어놓으면 쉽게 적용됩니다.

 

MiDi FiLTER.amxd

0.03MB

 

 

트랙에 추가해보면 어떻게 사용하는건지는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디자인 되어있습니다.

피치밴드에 해당하는 버튼을 비활성화 해주면 더 이상 피치밴드신호가 DAW프로그램으로 입력되지 않을 것 입니다.

**주의사항은 피치신호 차단 버튼을 누를때 기준으로 설정된 피치가 고정이 되기 때문에 만약 피치가 날뛰고 있는 도중에 차단하면 원하지 않는 피치로 고정이 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엔 피치밴드를 한번 움직여주면 몇초동안은 가만히 있었기에 그때 차단했습니다.

추가로 지금 사용중인 넥타 LX61+ 마스터키보드는 디스플레이에 피치값이 표시되는데 0~1.27까지 움직입니다. 정상상태의 값은 0.64였습니다.

하지만 에이블톤 Live에서는 이렇게 막았다고해도 다른 프로그램 사용시에는 문제가 그대로 남아있게 됩니다.

 

3. 물리적 피치밴드 비활성화

말 그대로 물리적으로 피치 선을 끊어버리는.. 방법입니다.

정확히는 선을 뽑는 것으로 해결을 봤는데 자세한건 사진 몇 장 첨부하여 설명하겠습니다.

*주의 본 방법은 넥타 IMPACT LX61+ 기종에서만 테스트 되었으며, 브랜드/기종에 따라 같은 결과나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사용을 위해서는 공식센터의 수리를 받는것을 권장드리며 해당 방법을 시도할 경우 브랜드별 AS 정책에 따라 공식 AS지원이 유상처리 되거나 거부될 수 있습니다.

추가로 본 방법을 시도할때 나사가 많아서 여닫기가 오래걸리니, 선을 뽑고 원하는 결과가 나오는지 충분히 확인 후 나사를 조이시기 바랍니다.

 

 

마스터키보드를 뒷면에 있는 20개 이상의 나사를 모두 풀고 열어보면 위(왼쪽)와 같은 모습이 보이게 됩니다.

해당 부분이 피치밴드와 모듈레이션 휠이 위치한 부분입니다.

오른쪽 사진처럼 피치 밴드를 분리하여서 센서를 교체하거나 하면 수리가 될 것 입니다.

하지만 어려우니 그냥 선을 뽑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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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밴드와 모듈레이션 휠이 연결된 선을 보면 위(왼쪽)와 같이 생겼습니다.

해당 연결부를 뽑으면 피치밴드와 모듈레이션 휠이 동작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듈레이션 휠은 정상이라서 좀 아까웠기 때문에 피치 선만 뽑기로 합니다.

자세히보면 선이 6가닥인데 3가닥은 피치, 3가닥은 모듈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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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쪽에 연결된 3가닥을 뽑아주려고 했는데 너무 안뽑혀서 간신히 1가닥만 뽑고 테스트해보니 피치신호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이로서 목적을 달성했기에 다시 뚜껑을 덮어주면 끝입니다. (나사가 많지만 어렵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건 수리를 하여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이지만 여의치 않을때는 위와 같은 방법도 있으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